<홍성완 클루커스 대표>
– IT인재 양성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
– 부산엑스포는 기술력 보여줄 기회
“부산캠퍼스 설립을 글로벌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홍성완(56) 클루커스 대표는 6일 “클루커스 부산캠퍼스에서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IT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의 특화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클루커스는 세계 최초로 MS(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창업 2년 만에 MS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한 MSP 기업이다. 지난 8월에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평가에서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5월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클루커스 부산캠퍼스를 유치했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 다양한 산업을 통해 축적한 레퍼런스와 인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뉴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지사를 설립했다”며 “부산을 필두로 울산과 경남까지 클라우드의 글로벌 테크업 도시로 성장한다면 추후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 추가로 지사를 설립, 클루커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2019년 창업 초창기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이터 AI박람회 겸 채용박람회에서 부산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교통비까지 지원해 면접을 진행했지만 당시 수도권 지원자와의 전문성 차이로 고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인재들의 열정을 가져올 방안을 찾다가 부산시의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 소식에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부산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클라우드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다면 100여 개의 클라우드 지원 협력사를 길러내 최대 2000여 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12명의 클루커스 직원이 부산캠퍼스에 상주해 부울경 기업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홍 대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 “우리의 기술력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과거에는 엑스포에서 전시할 때 클라우드라는 시스템이 없어 1년 전부터 다양한 신기술을 전시관에 갖다 놓아야 했다”며 “이제는 클라우드 위에 시스템들이 구축되면 전국 어디든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다. 우리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며 유치를 기원했다.
부산 출신인 홍 대표는 1989년부터 삼성SDS에서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기업 CTO와 국내 게임사 게임프릭스 CEO, 지티플러스 부사장을 거쳐 2019년 5월 클루커스를 창업했다. 창업 3년 만에 연 매출 1000억 원, 직원 수 250명의 회사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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