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ress] “Being differentiated with our own technology… We will be a value creator, not just a deliverer.”

By July 15, 2022 No Comments

  • 플랫폼·솔루션·데이터 확실한 차별화
  • 쟁력 있는 미 SaaS 발굴 광범위한 협업
  • 메타버스·핀테크 기업과 함께 성장 전략
  • 부산캠퍼스 거점 스타트업 육성·인재양성

클라우드 전문가 그룹 ‘클루커스’

“우리만의 기술을 가미한 것을 하겠다. 플랫폼과 솔루션, 데이터가 특기인 ‘기술 중심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

설립 4년차 스타트업 클루커스의 고집이다. 거대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를 시장에 전하는 ‘전달자’ 역할이 아니라, 클라우드 위에 가치를 더하는 ‘밸류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것.

IT 산업 현장에서 30년 넘게 활동해온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IaaS(서비스형 인프라)보다는 PaaS(서비스형 플랫폼)와 데이터·AI(인공지능)에 집중했다. 국내 주요 MSP들이 IaaS 중심으로 규모의 성장에 집중하는 것과 180도 다른 접근이다. 또 SI나 인력파견보다 솔루션과 컨설팅으로 차별화했다. 그러면서 M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파고들었다.

홍 대표는 “산업 전반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데이터와 AI 솔루션을 활용해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데이터와 AI에 특화된 MSP로서, 클라우드 전문성과 산업별 경험을 결합해 기업들의 문제 해결과 혁신을 돕는 ‘클라우드 내비게이터’가 우리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클루커스는 내부에 데이터 전문 조직을 두고 DB(데이터베이스) 관리부터 데이터 아키텍처 설계·관리, 데이터 수집·분석·모델링·시각화까지 전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는 기술과 솔루션, 서비스를 갖췄다. 다양한 종류의 DB와 데이터브릭스, 스파크비욘드 등 전문 플랫폼을 포함, 100여 개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저장·분석·활용을 아우르는 DAaaS(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해묵은 문제들을 풀어내고 있다. 제조현장에서는 생산량 예측부터 불량탐지, 센서 이상탐지를 데이터로 한다. 금융기관들은 사기탐지와 대출 상환여부 예측을 통해 거래 리스크를 줄인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극대화하는 데도 데이터가 숨은 무기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AI와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확인하는 PoC(기술검증)를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전기차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AI로 분석해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고 고객 행동패턴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클루커스는 SK㈜ C&C와도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 데이터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에 협력한다. 또 연구소를 통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 ‘클루웍스’, DAaaS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스파크비욘드, 데이터독 등 데이터 기술기업들과는 단순히 솔루션을 공급하는 게 아니라 회사의 기술을 가미하는 협업전략을 편다.

데이터브릭스와는 데이터 엔지니어링·분석·사이언스를 통합 지원하는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전통적인 데이터 저장 방식인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정형·비정형 구분없이 모든 원시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레이크의 장점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회사의 기술전략은 지난 5월 합류한 신성식 CTO가 지휘한다. 신 CTO는 LG전자를 시작으로 시스코시스템즈, 넷플릭스, 로쿠 등 실리콘밸리의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에서 일한 현장 전문가다.

신 CTO는 “DAaaS는 고객이 데이터만 주면 우리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다. DAaaS 베타버전을 내놓는 데 이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데이터·AI 온 클라우드’도 완성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클루커스가 최근 공들이는 또 하나의 영역은 SaaS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SaaS가 정착돼 있지 않아 기업들의 선택의 폭이 작기 때문이다.

신 CTO는 “미국에서는 SaaS가 워낙 다양하니 입맛에 맞게 골라쓸 수 있는데 한국은 턱없이 부족하다. 시장이 작으니 진입하는 기업들도 많지 않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SaaS를 올리는 매개 역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클루커스는 미국 뉴욕에 지사를 두고 현지의 경쟁력 있는 SaaS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국내 솔루션, SI 기업들과 광범위한 협업을 전개한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MS CCoE(클라우드 센터 오브 엑셀런스)’ 파트너로 선정돼, 한국MS와 손잡고 국내 SI기업과 SW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W기업의 SaaS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클루커스 포 SaaS’ 프로그램도 내놨다. MS 애저뿐 아니라 M365, 다이내믹365·파워플랫폼까지 MS 클라우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AWS(아마존웹서비스), 구글클라우드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도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신 CTO는 “IT업계에서 1991년부터 32년째 몸담으면서 터미널 시대부터 클라우드 시대까지 변화를 경험했다. 넷플릭스에 있을 때는 회사 주가가 20배 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로쿠는 300명 규모 기업이 3000명까지 커지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그들이 무엇을 잘 해서 성장했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는지 다 봤다. 이제 그 경험을 클루커스에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핀테크 솔루션 기업들과 협업해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니티와는 클라우드 상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함께 개발한다. 핀테크 영역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부산지사를 통해 지역사업도 활성화한다. 부산 ‘센텀 클라우드 클러스터’ 내에 연 부산캠퍼스를 거점으로 지역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혁신을 돕고, 한국MS와 ‘글로벌 테크 허브’를 운영한다. 제조·해양·금융 등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교육,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스타트업 육성과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내부에 글로벌 태스크포스를 두고 글로벌 확장에도 집중한다. 2021년 12월 말레이시아 기술 지주회사 센소프그룹의 간접 자회사 CS클라우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정부·민간 기업의 MS 애저 기반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카타르에도 진출했고 대만과 인도네시아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까지 아시아·유럽지역에 10개 지사를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2019년 5월 1일 설립한 회사는 3년여 만에 직원 250명 규모로 성장했다. 2019년 143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341억원, 2021년 778억원으로 매년 100% 이상 성장해 왔다. 사모펀드인 스톤브릿지캐피탈, SK㈜ C&C 등이 투자를 통해 주요 지분을 갖고 있다. 고객은 삼성, 두산, 한화, CJ 등 대기업을 비롯해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게임사, KCC, 휴맥스, 풍림산업 등 제조기업을 포함해 500여 곳에 달한다.

“클라우드는 데이터 기반 신산업이 탄생하는 용광로다. 이제 클라우드를 안 쓰는 기업은 이제 없어질 것”이라는 신 CTO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뿐 아니라 전통기업들도 클라우드가 주는 기회를 120%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

[스타트업·혁신기업] “우리만의 기술로 차별화… 전달자 아닌 밸류 크리에이터 될 것”

Secured By miniOrange